사랑하는 이와의 갑작스런 이별은 언제나 슬픈 법이라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또 다른 열매를 맺다가 맞는 이런 이별을 실제로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일면식도 없는 부부지만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했나부다.
아이 둘을 키우는 아비로서 가끔 정말 가끔 그런 슬픈 상상을 몇번 해보긴 했지만 그 짧은 상상만으로도 많이 아파 바로 고개를 떨치며 잊으려 했는데 너무나 아프고 안타깝고 마음이 잠시 힘들었다.
그의 마음 또한 지금 무척 복잡하고 정신이 없고 버거울테지만 아내가 남긴 열매 같은 아이 또한 기도가 필요한 상태이고 엄마를 찾는 첫째아이 또한 보듬어야 하고 남은 자의 장례 준비도 너무 바쁠것이다. 정신을 놓치않으려고 애쓰는 내용도 글에서 보인다.
묵묵히 그가 남긴 글들을 읽어 나갈 때마다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그 아련함이 두 손을 모으게 만들고 나의 가족들을 위해서도 내 주위의 지체들을 위해서도 두 손을 모으게 한다.
우리의 중보가 하나님의 위로로 그에게 전해지길 두 손을 모아본다.
* 컨티넨탈싱어즈4집의 '주가 돌보시리' 함께 듣고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