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진다네(여행스케치)
대입시험을 앞두고 한달간 입원해 있을 때 위로가 되어준 노래^^
걱정스런 얼굴로 제 곁을 지켜주신 할머니의 목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에 어우어진 기타소리.
시골의 밤하늘이 떠오르고, 힘들때마다
저희를 키워주신 할머니를 기억하며 버티게 해 준 아름다운 곡입니다.
어렵게 들어간 대학 신입생 첫 엠티 가서, 친구들과 누워 쏟아질듯한 별을 보면서 듣던 그 노래,
가슴 뭉클해지는 순수했던 그 때...너무나 그립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마치 개발되지 않았던 그때 친구들도 그립습니다. 대청마루...
더운 여름밤, 무릎에 누워 옥수수 먹을때 부채질 해주시던 할머니,
마지막 일년을 모시고 살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작년에 멀리 떠나셨는데... 편안하시겠죠?
치매로 기억은 못하셨겠지만 손 꼭잡고 다닐수 있어서 행복했던 기억.
음악과 함께 오늘도 간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