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가 켜졌다면 직진할 것
우리는 종종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의 심중을 해석해서 그린라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상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는 경우, 손가락이 부러졌다, 아웃 오브 안중이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매우 바쁘다.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등의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한 가지 경우로 판단하기엔 언제나 사람 바이 사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거다. 그렇기에 어떤 연애 고수의 조언도, 타로 카드 아줌마의 호언정담도, 상대의 진심을 해석할 순 없다. 그럼에도 그 사람의 그린라이트 여부를 알고 싶다면?
가장 적절한 질문은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아니라 “나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다. 사랑도 되면 한다 쯤의 생각으로 안전거리 확보에만 열을 올린다면 겁쟁이에게 사랑은 너무 과분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