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멈추는 방법」
많은 사람이 말다툼을 시작하면 상대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반복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결국은 내 말을 인정해달라는 외침인데, 상대도 같은 말만 하며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니, 갈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의 말을 인정한다고 해서 내 말이 틀린 게 되어버리거나 내가 가해자가 되는 건 아니다.
내 경우에도 자기방어를 멈추고, 상대를 인정하자 상대 역시 내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내 마음도 인정해 주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고 싶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많은 이가 싸움을 중단하는 방법을 알면서도 싸움을 지속하고 고통받을 것을 알면서도 다툼을 택한다.
하지만 우리가 관계를 통해 얻으려고 했던 건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일이 아니었을까. 상처뿐인 만족감 때문에 깊은 유대와 애정을 잃어버려도 괜찮은가. 사랑은 인내의 가치를 얻을 때만 얻을 수 있다.
관계에 있어 수많은 기술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갈등의 순간에 사랑을 택하는 용기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사랑을 원하다면 사랑을 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