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도 노력이 필요해요」
우리는 늘 외부에 목표를 세웠다. 성공하라고, 돈을 더 많이 벌라고, 좋은 직장에 가라고, 살을 빼라고. 오랜 독려는 목표를 이루면 저절로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란 믿음을 만들었다. 하지만 막상 목표를 이룬 이들고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았다. 행복은 영영 닿을 수 없는 신기루였던 걸까.
아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잘못 생각했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했다. 우리는 정작 행복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하지 못했던 거다. 그러면 행복을 위한 노력은 무엇이었을까. 오랜시간 끝에 찾은 나의 답은 놀랍게도 사랑이었다.
사람은 삶의 준말이다. '사람'의 분자와 분모를 약분하면 '삶'이 된다. 우리의 삶은 사람과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아픈 상처도 사람이 남기고 가며, 가장 큰 기쁨도 사람으로부터 온다.
사랑(love) 역시 사는것(live)과 뗄 수 없으며, 또 사랑은 사람과 그 관계를 분리할 수 없다. 그 근원이 같고 글자 한자 차이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면서 사랑하는 것은 우주의 근원을 헤쳐보는 것보다도 지극히 온당하고 쉽다. 행복하고 싶다면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렇게 쉬운 것을 못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