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
고난주간을 보내고나면
반가운 부활의 주일을 맞이하겠죠?
좋은 글이 있어 보내드려요.
그해 봄은
아지랑이 햇살처럼 따스했고
꽃피는 봄날처럼 아름다웠건만
봄의 언덕에서 임 그리워하네
겨울나무 빈 가지마다
파릇파릇 새순 돋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결에
은은한 꽃향기 코끝에 스치겠지만
허허로운 마음은
목화 솜처럼 부드러운
임의 속살 향기 그립구나
남쪽에서 부는 바람 타고
봄은 살며시 왔건만
임은 언제 오시려나
라일락꽃 필 무렵 오실지
꽃비 맞고 오셔도 나는 좋으리
- 최수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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