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추억창고
큰댁이 부산이라 기차는 1년에 2번은 탄 듯 합니다.
설날과 추석날에 기차를 타는것도 좋았지만, 늘 관심사는 매대카트...
그땐 왜 그렇게 안 사줬는지...그래도 삶은 계란에 사이다는 꼭 챙겨주신 어머니.
지금도 생각나는 홍익회 카트입니다.
근데요. 비둘기호,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 기차도 많았지만,
연착의 대명사 완행열차를 타고 서울로 수학여행 갔었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당시 서울의 진풍경들...고가차도와 국내에서 제일 높았던
삼일빌딩의 층수를 세어 보면서 어린나이에 희열을 느껴었죠.
그때 듣던 노래를 듣노라면 열차안에서 맛보던 계란과 귤,
그 완행열차칸의 애환이 아련하게 생각나기도 합니다.
곧 벗꽃이 만발하겠죠? 장은아 ‘소중한 선물’ 부탁해도 될까요?